2014년 8월 19일 화요일

세계도시라이브러리 (희망제작소) - 도시디자인 Category

세계도시라이브러리 (희망제작소)       http://www.makehopecity.com/?cat=11

Articles in the 도시디자인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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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Jan 2010 | 2 Comments | 8,252 views]
[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문화·예술발전소를 만들어 나가는 목포의 유휴공간 재생프로젝트Ⅱ
여기 영화세트장이야?!
원도심을 처음 찾은 이들의 반응이다. 목포시의 원도심은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로 즐비하기 때문에 마치 영화세트장에 온 듯 한 느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조계지였던 만호동과 유달동 일대의 번영로길이 그 중심에 있다. 그 당시만 해도 목포시는 8.6㎢의 도시면적에 인구 6만인 전국 6대 도시의 하나로 성장하여 一黑(김), 三白(면화, 쌀, 소금)의 집산지였다. 그 이후 1970년대 들면서 목포시는 다른 여타 지방의 도시처럼 도시가 확대되고 2000년 이후에는 하당신도시 및 남악신도시가 목포시의 도심으로 바뀐다. 이러한 변화로 원도심은 점점 쇠퇴하고 빈 건물이 증가하고 인근 수산시장이나 재래시장의 경우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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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Jan 2010 | No Comment | 6,490 views]
[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문화·예술발전소를 만들어 나가는 헬싱키·목포의 유휴공간 재생프로젝트Ⅰ
인구 5.5명의 유럽 변방의 작은 도시 헬싱키가 유럽 내 다른 대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2004년, 2006년 유럽경쟁력 지표 조사[European Competitiveness Index]에서 헬싱키가 위치한 핀란드의 남부지역 Uusima는 각각 1위, 2위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헬싱키의 중요한 자산으로 창조 및 지식 기반의 산업을 꼽고 있다. 위의 지표조사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창조 및 지식 기반의 원동력이 할 수 있는 과학기술 및 문화 예술산업은 헬싱키 도시의 비전을 그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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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Jul 2009 | No Comment | 4,939 views]
농촌마을 바람나다 – 전북 진안
시골마을에 공공미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조합이다. 투박하고 단조로울 것 같은 농촌과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의 공공미술은 어떻게 어울릴까. 흰구름이 섬진강 600리를 도도히 가로지르는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서 그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희망제작소 사례24시에서는 08년 5월 8일 이 곳을 찾아 현장의 모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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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Dec 2008 | No Comment | 3,569 views]
[강동진] [항구(港口)]역사에 열려있는 항만_요꼬하마 미나토미라이21
그날 요코하마의 첫 방문은 나에게 엄청난 고민거리와 실마리를 던져주었다. 요코하마의 길, 광장, 공원, 그리고 이와 어우러지는 경관과 활동들은 현대적이지도 감각적이지도 않고, 또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으며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꿈틀거리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무얼까? 그날 요코하마의 첫 방문은 나에게 ‘새로운 뭔가’를 선물해 주었다. 바로 ‘근대화유산’, ‘근대역사경관’, 그리고 ‘산업유산’이었다(이 책에 담긴 열두 가지 이야기의 기본 테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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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ec 2008 | No Comment | 3,744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바로 너 자신이 되거라!
좋은 공간은 좋게, 후진 공간은 후지게 사람을 키운다. 거대한 콘크리트 옹벽을 피아노로 바꿨다. 학생들이 팀을 이뤄 직접 연주할 수 있고, 조용히 피아노 벽화를 구경할 수도 있다. 작가는 ‘젊은 연인들’의 정연택씨. “길은 험하고 비바람 거세도 서로를 위하며” 하는 부모들의 추억과 아이들의 내일이 동거하는 벽이다. 삶을 예술로 만드는 참 예쁜 솜씨와 마음씨다.
13개월간의 탐험을 접는다. 그리워 그리는 그림, 우리 시대의 초상을 찾아 도시를 헤집고 다녔다. 발로, 자전거로 …. 덕분에 ‘걷기예찬’, ‘자전거 여행’의 묘미도 알았다. 이제 독자들 차례다. 작가가 작품을 만들듯 삶을 예술로 만들 차례다. ‘바로 너 자신이 되어라.’ 주인으로 아름다워야 비로소 존재한다. 주인으로 더불어 아름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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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Oct 2008 | No Comment | 2,598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들리지 않는 사랑 노래
장군께서 때 빼고 광내고 돌아오셨다.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미술관이 한 달간의 보존·복구를 거쳐 다시 공개했다. 얼마나 열심히 때를 벗겼는지 할아버지가 청년이 되어 오신 듯하다. 처음보다 더 ‘신상’스럽다.
시간의 질감은 때가 아닐 터인데 …. 착잡하다. 닫혀 있는 역사는 더욱 착잡하게 온다. 만들고 기념하고 복구하는 것은 여전히 헤게모니다. 건립 후 40년 동안 매일 수십만명이 지나다니지만, 사람들은 장군을 쇳덩어리로 만날 뿐이다. 때 빼고 광내는 기술보다 장군을 모시고 만나는 미학적 교정이 더 절실하다.
빌딩과 차에 포위되어 있는 장군은 외롭다. 체제에 갇혀 있는 장군은 고독하다. 인간적 척도와 방식으로 다시, 그리고 함께 만날 때, 그는 살아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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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Oct 2008 | No Comment | 2,784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삶의 조각을 알박기한 조각
개발에 밀려났던 달동네가 재개발에 밀려 사라지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달동네를 대상으로 민속조사를 할 정도다. 시간의 판관인 박물관이 사라짐을 공식화·미학화하는 것이다.
한 작가는 그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아니 앞질러 가서 그 사라짐을 발굴한다. 작가는 달동네의 형상을 땅에 파고 시멘트를 붓고 묻었다. 그러고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파내 굴다리 축대의 경사에 따라 놓았다. 발굴된 오늘의 달동네다. 하늘 높이 치솟을 내일의 아파트 단지 때문에 사라지는 달동네를 ‘알박기’한 셈이다.
작은 빌딩, 판잣집들, 꼬불꼬불한 골목길 …. 가장 크게 새긴 것은 사람이다. 개발되고 재개발되더라도 사람은 중심에 있어야 한다. 삶의 한 조각이 된 조각도 결국은 사람을 이야기한다. 사람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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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Oct 2008 | No Comment | 2,985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좌고우면하는 ‘사이’
인간, 시간, 공간, 세간 …. 우리는 ‘사이’에서 살아왔다. 조각 난 개체를 좇는 서구 근대를 시늉 내다 ‘사이의 세상’을 잃고 있다. 건축가 김광수가 인드라망 같은 다단계 사진건축을 지었다.
그는 시민들이 드러내고파 하는 사진을 모았다. ‘마음’ 두 장을 인화한 뒤 액자에 넣어 하나는 이동 컨테이너에 전시하고 하나는 주인에게 돌려준다. 조건은 액자를 집에 걸고 사진을 찍어 다시 보내는 것. 그러면 두 ‘작품’을 인화해 다시 나눈다. 마지막으로 컨테이너를 방문한 다른 시민이 전시된 ‘마음’을 찍으면, 그 사람과 작품을 함께 담아 또 나눈다.
그러는 사이 안팎, 공사, 피아, 미추 등의 관습적 구분이 뒤죽박죽된다. ‘우리 사이’의 세상에서 ‘삶의 미학’이 꽃핀다. 모든 이가 참여자·관계자이고 아름다움의 주체다. 잘 만드는 게 아니라 잘 만나게 하는 것이 예술의 참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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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ct 2008 | No Comment | 2,870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당신의 사랑, 안녕하신가요?
마음으로 그리는(慕) 것과 붓으로 그리는(畵) 것은 같다. 균여는 <보현십원가>에서 ‘마음의 붓으로 그리는 부처’라 아울렀다. 요즘 그림에는 그리움이 없고 욕심과 전략만 있다.
미술이 다시 그리움을 그렸다. 작가들에게 입체 하트를 나눠주고 사랑을 그려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러브 하트 프로젝트’다. ‘사랑의 전사’ 연인을 그린 작품, 사랑으로 쿵쾅되는 가슴을 샌드백 치는 권투선수의 주먹질로 대신한 작품, 젖꼭지 설치작업으로 굶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작품 …. 전문작가의 작업부터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한 작업까지 작품들은, 사랑은 함께하는 것, 머리와 말이 아니라 몸과 행위로 하는 것임을 일깨운다.
예술이 펼치는 사랑의 선동에 남산에는 시민들의 사랑도 덩달아 꽃핀다. 그리워서 그리는 참그림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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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Sep 2008 | No Comment | 2,773 views]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쇼를 하라고?
도시를 아름답게 보는 법 세 가지. 새의 눈으로 본다, 조감도. 어둡게 본다, 야경. 멀리서 몽롱하게 본다, 원경. 유명 도시의 관광사진이 그렇게 만들어진다.
모래를 팠더니 1500여개의 건물로 된 도시가 발굴되었다. ‘예술’로 ‘조감’하는 ‘유물’. 삼중의 볼거리다. 엄청난 공력으로 만든 스케일과 수량, 기가 막히게 닮은 모양새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장관에 탄식하는 순간, 우리는 작가의 덫에 걸린다. 도시의 스펙터클을 모사하는 작가의 의도된 스펙터클로 우리는 도시 ‘안’에 사는 주인이 아니라 도시 ‘밖’의 구경꾼으로 전락한다.
우리는 원본보다 사본이, 현실보다 가상이, 본질보다 외양이 더 중요한 세상에 산다. 껍데기로 산다. 쇼 하지 말고, 구경꾼으로 전락하지 말고, 제대로 보고 살자.

21세기 런던의 이미지를 바꾼 10개의 랜드마크(최종회)

21세기 런던의 이미지를 바꾼 10개의 랜드마크(최종회)

15 MAY 2008 3,120 VIEWS NO COMMENT
4-1
김정후│건축가, 런던대학(LSE) 도시계획학과 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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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예술로서의 도시경관 만들기
지난 5회에 걸쳐서 21세기 런던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10개의 랜드마크를 살펴보았다. 런던 시청, 거킨, 세인트 폴 대성당, 테이트 모던, 트라팔가르 광장, 팔라먼트 힐 광장, 카나리 워프, 사우스 뱅크, 서펜타인 파빌리온, 웸블리 스타디움 등이다.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은 10개의 랜드마크는 기능, 규모, 성격, 위치 등에서 매우 다양한 점이다. 또 지금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런던이 도시 이미지에 관심을 집중한 것은 최근의 갑작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본격적인 출발은 17세기 전후라 할 수 있다. 16세기 무렵부터 런던은 유럽의 무역 중심지로 떠올랐다. 17세기를 거치면서 센트럴 런던을 중심으로 새로운 건물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섰고, 도시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변했다. 왕실과 부를 축적한 무역상들은 런던을 당시 유럽의 라이벌이었던 베네치아나 암스테르담보다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자 했다. 이를 통하여 좀 더 많은 상인과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했다. 그러므로 17~18세기 동안 런던을 지배했던 화두 중 하나는 런던을 ‘북부의 베네치아’(Venice of the North)로 자리매김하는 것이었다. 이 무렵 유럽에서는 대부호들이 몇 달이나 몇 년 동안 주요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런던 사람들은 이들에게 런던을 북부의 베네치아로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런던을 북부의 베네치아를 만들기 위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체적 이미지를 고민한 점이다. 당시의 런던을 묘사한 그림들을 살펴보면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세인트 폴 대성당, 웨스트민스터 등과 같은 랜드마크를 의도적으로 도시의 중심에 위치하게 했다. 그리고 다양한 각도에서 많은 장면을 그렸다. 런던의 매력적인 모습을 찾고, 홍보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다. 둘째, 템스 강 주변 런던의 모습을 베네치아나 암스테르담처럼 느껴질 정도로 유사하게 표현했다. 명실 공히 가장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인정받는 베네치아나 암스테르담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하여 심지어 당시 런던에 존재하지 않은 건물들을 상상하여 그려 넣기까지 했다.
아름다운 이미지와 도시경관을 창조하려는 런던의 노력은 19, 20세기를 지나면서 더욱 공고하게 자리 잡았다. 특히 영국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조지아 왕조, 빅토리아 왕조 시기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영국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독특한 건축양식과 기술이 등장했고, 당시 런던 사람들은 런던의 새로운 모습을 구성하는 데 이를 고스란히 적용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도시경관의 틀이 완성될 수 있었다.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려는 런던의 노력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전쟁이 끝나자마자 도시를 빠르게 재건하고,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것이 국가적 화두로 대두했다. 최우선적인 과제는 폐허가 된 런던의 물리적 기반시설을 효과적으로 재건하는 것이었다. 필연적으로 ‘보존론’과 ‘개발론’ 간에 충돌이 생겼다. 보존을 최우선해 신중하게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도시계획가들은 런던이 어떻게 보이는지가 런던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도시를 단기간에 복구하려는 정치인들과 개발론자들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강하게 부각한 것이 지난 16세기 이후 400여 년 동안 계승되어온 ‘예술적인 도시경관 만들기’다. 전후 복구라는 특수한 상황일지라도 런던이 지켜온 이미지와 그에 바탕을 둔 도시경관이 지속적으로 계승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60여 년 동안 진행된 런던의 개발이 성공적이었는지는 여러 각도에서 평가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도시경관을 다루는 작업이 도시계획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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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지속적인 변화가 가능한 까닭은
그렇다면 이번에는 더욱 근본적인 부분을 살펴보자. 런던이 유럽을 대표하는 역사도시인데도 끊임없이 이미지를 바꾸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첫째, 런던의 독특한 정치·사회적 시스템이다. 런던이 지금과 같이 다양한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12세기 무렵부터다. 이 시기에 영국 왕실은 윈체스터에서 현재의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City of Westminster)로 옮겨왔다. 당시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은 무역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으므로, 근처로 왕실과 행정수도를 옮기는 것은 런던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후 두 도시는 런던에 속해 있지만 상호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발전했다. 따라서 지난 800여 년 동안 웨스트민스터와 시티 지역에는 각기 다른 성격의 건축적·공간적 랜드마크들이 지속적으로 건립되었다. 웨스트민스터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국회의사당, 버킹엄 궁전과 같은 국가 권위를 상징하는 건물과 하이드 파크, 켄싱턴 가든과 같은 대규모 공원과 광장들이 조성되었다. 반면에, 시티 지역에는 상업과 무역 중심 지역의 특성을 드러내는 건물들이 세워졌다.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이미지 개발은 센트럴 런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재 런던은 1963년 이래로 32개의 지구(시티 오브 런던은 독립된 지구로 이를 포함하면 33개가 됨)로 세분화된다. 중앙정부가 거시적인 개발의 틀을 제공하긴 하지만, 32개의 지방정부는 사실상 런던 시와 도시개발에서 상하관계에 놓여 있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지역 재개발에서는 독자적인 면이 강하다. 예를 들어서 테이트 모던은 서더크, 사우스 뱅크는 서더크와 램버스, 웸블리 스타디움은 브렌트 지방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즉 각각의 지방정부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유치함으로써 지역성에 뿌리를 둔 이미지를 개발하고 있다.
둘째, 일정한 간격을 두고 영국만의 건축양식이 존재했다. 예를 들자면 튜더·조지·빅토리아·에드워드 등 각 왕조를 대표하는 양식이다. 각각의 시기에 지어진 건물들은 건축학적 성패를 떠나서 결과적으로 다양한 모습이 혼재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영국만의 전통은 산업혁명과 근대, 현대를 거치면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예를 들어서, 영국은 현대건축의 주류 중 하나인 하이테크 건축의 선봉에 있으므로 21세기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이미지 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런던 시청, 거킨, 웸블리 스타디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런던은 건축적으로 긴 시간 축적된 복합적 이미지를 드러낸다. 지난 8년 간 런던을 이끌어온 켄 리빙스턴(Ken Livingstone) 런던 시장은 “런던은 지금까지 유럽의 어떤 도시도 시도하지 못한, 끊임없이 변화에 도전함으로써 만들어진 혁명적 도시다”라고 역설했었다. 그가 말하는 도전의 결과는 런던의 이미지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셋째, 다차원의 제도적·정책적 지원이다. 런던 시(GLA), 케이브(CABE), 영국 헤리티지(English Heritage) 등을 포함하여 런던에서 도시·건축·디자인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민관 단체의 숫자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단체들은 단순히 하나의 아름다운 건물이 아니라 런던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개인과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조율한다. 개인이나 디자이너로서는 간섭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정보와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오히려 환영받는 측면이 강하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 개발한 도시 이미지나 도시경관과 연관된 정책들은 실제적인 런던의 상황에 근거를 두고 매우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분석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발간된 《런던 도시경관 관리방안》(London View Management Framework, 2007)은 런던의 주요 랜드마크들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호하고, 동시에 개발을 장려하면서 새로운 도시경관을 형성하는지 체계적 틀거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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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런던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도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미적 가치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다. 한 도시가 드러내는 이미지는 경제·사회와 문화·예술 등을 통하여 구현된 총체적 결과물이다. 또 이렇게 형성된 이미지의 성패는 거주자와 방문자의 경험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이미 지난 20세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도시가 거주자, 방문자, 투자자 등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시 이미지 구성의 핵심 중 하나인 랜드마크는 일순간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조각품이 아니라, 특정 장소와 도시의 정체성을 대변하면서 지역적 자긍심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징적 존재다. 하나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다.
현재 런던에서 진행 중인 도시, 건축,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들과 런던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단기적으로는 올림픽이 열리는 2012년,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런던의 모습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할 것이 틀림없다.
예를 들어서, 연재 1회(<너울> 197호)에서 소개한 거킨이 위치한 뱅크 지역에는 몇 년 안에 지금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초고층 건물들이 집중적으로 건립될 예정이고, 시청 주변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공공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연재 2회(<너울> 198호)에 소개한 테이트 모던은 기존 건물과 연계한 제2 테이트 모던 건립계획과 디자인을 확정한 상태다. 연재 4회(<너울> 200호)에 소개한 카나리 워프 역시 금융 중심지의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현재의 배로 규모가 커질 예정이다. 이 연재에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2012년 올림픽 파크 일대를 포함하여 킹스 크로스, 화이트 시티, 엘리펀트 캐슬, 스트라트포드 시티 등 런던에서는 현재 유럽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다. 이들이 하나 둘씩 완공되면서 런던의 이미지는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
런던의 변화에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또 실패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도 런던이 정체되어 있으면 다른 도시와 경쟁해 살아남을 수 없음을 인정한다. 즉 런던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앞으로 있을 변화에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인 이유는 런던이 변화의 분명한 ‘기준’과 ‘방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서 각각의 시대에 맞게 기준과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수 있는 ‘노하우’와 ‘인프라’도 축적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런던의 변화는 몇몇 정치인이나 디자이너가 내리는 일회성 처방이나 이벤트가 아니다. 런던의 이미지가 때로는 급진적으로 변하는데도 도시의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는 분명한 이유다. 체계적이고 다차원적 정책, 엄격한 기준, 치열한 논의를 통하여 고전과 현대가 누적된 도시, 바로 런던이다. 21세기에도 런던의 이미지는 계속 진화한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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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문화관광연구원의 기획연재로 2008년 5월호에 게재되었음.

랜드마크; 도시들 경쟁하다…송하엽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211959055&code=960205
랜드마크; 도시들 경쟁하다…송하엽 지음 | 효형출판 | 336쪽 | 2만원

한 지역,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이야기하면 건축계에 유명한 ‘에펠탑 효과’와 ‘빌바오 효과’가 빠질 수 없다. 에펠탑 효과는 새로 들어선 건물을 처음엔 흉물스럽다고 비판하지만 오랫동안 접하면서 좋아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에펠탑은 설계 단계는 물론 세워진 후에도 수년 동안 파리의 아름다움을 망치는 흉물로 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독일 침공 등 시민들과의 동고동락을 거치면서 제 진가가 드러나 이제는 파리 랜드마크를 넘어 프랑스의 상징 건축물로 자리잡았다.

빌바오 효과는 전략적으로 특정 건축물을 세움으로써 도시의 명물로 만들고 나아가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재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술관 같은 문화시설이 도시 재생에 미치는 긍정적이고 큰 파급효과를 이야기할 때 빌바오 효과가 거론된다. 철강업·조선업으로 발전한 스페인의 공업도시 빌바오는 1980년대 철강산업 쇠퇴 등으로 도시가 침체되자 문화산업으로 도시 활성화 전략을 세웠고, 때마침 유럽 진출을 모색하던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분관을 유치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세워진 후 주변에 문화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섰고, 빌바오는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국제적 문화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세계적 인지도가 상승해 엄청난 관광수입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 건축물, 나아가 주요 도시들의 건축 현주소 등 다양한 측면을 분석함으로써 현재 한국의 도시, 특히 서울을 되돌아보고 향후 도시 계획과 건축물 건설 등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한다.

우선 랜드마크 분석에서는 랜드마크들이 어떤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지어지고 도시의 상징으로 거듭나게 되는지, 이들 랜드마크가 도시와 도시민들에게 미친 영향과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보여준다. 에펠탑,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물론 미국 자유의 여신상과 워싱턴 기념비·그라운드 제로,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비판 속에서 오히려 랜드마크로 떠오른 유사한 형태의 건물인 런던의 거킨 빌딩과 바르셀로나의 아그바 타워 등이 분석 대상이다. 이들 건축물의 설계와 건축 과정, 도시와의 관계성 분석, 랜드마크를 둘러싼 갖가지 사연도 소개돼 흥미를 자극한다.

저자인 송하엽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는 랜드마크만이 아니라 좀 더 큰 틀에서 주목할 만한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시 계획과 건축의 현주소, 나아가 랜드마크 경쟁을 냉철하게 분석한다. 서울 같은 대도시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만한 내용이다. 

분석 대상에는 ‘세계의 건축 박물관’이자 ‘동서양의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상하이, 숱한 고층 건물로 한때 발전·번영·부의 상징이었으나 이제는 모래성으로 비판받는 두바이, 갖가지 건축물이 혼합돼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라스베이거스, 떠오르는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특히 뉴욕의 하이라인과 서울의 청계천 복원을 다각도에서 비교한 부분은 도시민을 위한 진정한 도시 계획의 의미,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의 방안 등에 대한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


랜드마크를 “한 시대의 열망을 보여주는 엑스레이”라고 표현하는 저자는 도시에 새 생명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들의 공통점으로 “건축물, 도시, 이용자들 사이의 활발한 소통과 상호작용”을 꼽는다. 특히 과거의 랜드마크가 “엄청난 높이의 고층 건물” “수직적” “폐쇄적”이었다면 21세기의 랜드마크는 “여백의 공간인 길, 땅에서 시민을 위한 존재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공간의 모습, 공간 창출 과정이 수직적이라기보다는 수평적”이고 위압적인 형태가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참여를 수용”함으로써 “공유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 사례로 낡은 발전소 건물을 재생한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폐선된 열차길을 탈바꿈시킨 뉴욕의 하이라인을 꼽는다.


책은 서울시가 랜드마크로 추진했으나 설계·건축 과정에서 큰 논란을 빚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앤파크(DDP)의 개관(3월21일)을 앞두고 나와 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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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브랜드다: 랜드마크에서 퓨쳐마크로

http://m.seri.org/doc/bok03.html?menucd=0306&pubkey=568&npage=3
(099) 도시는 브랜드다: 랜드마크에서 퓨쳐마크로

2008.11.17, 서정렬 김현아
별판 132P, \5,000 
ISBN 978-89-7633-386-5
(099) 도시는 브랜드다: 랜드마크에서 퓨쳐마크로 책내용 보기(099) 도시는 브랜드다: 랜드마크에서 퓨쳐마크로 목차보기(099) 도시는 브랜드다: 랜드마크에서 퓨쳐마크로 저자정보글자크기 확대버튼 글자크기 축소버튼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파리, 뉴욕과 같이 오랜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도시들이 있는가 하면, 두바이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스스로 진화하는 도시도 늘어나고 있다. 독창적인 문화와 감성을 갖춘 도시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는 시대, 도시가 국가를 넘어서는 새로운 의미가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에 새 정부도“디자인드 인 코리아(Designed in Korea), 멋진 한국”을 제시하며 디자인을 국가 경영의 모토로 삼고 우리 도시를 바꾸기 위한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 책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갖추고 경쟁력 있는 세계 도시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도시들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의 낙후된 도시 공간을 과거와 현재, 첨단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적절히 조화된 하나의 브랜드로 재탄생시킬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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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토리, 감성이 도시를 바꾼다
외국에 나가면 평소 무심하게 지나치던 도시의 공간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단순히 삶을 위해 존재하던 공간이 문화적 가치와 이야기, 감성을 담게 될 때 더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공간이 탄생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자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 산업시대의 도시의 경쟁력은 노동자와 자본가를 끌어들이는 것이었지만, 미래 사회의 도시 경쟁력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도심 한복판의 도로 표지판부터 거리 간판, 가로수,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것이 곧 도시의 브랜드이자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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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소위‘압축 성장’을 통해 도시를 개발해왔다. 40~50년간의 개발 연대를 지나면서 도심이 노후 되어, 도심 재개발, 도시 재생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모양이 예쁜 벤치나 가로등, 키오스크, 간판 등 스트리트 퍼니처 몇 개를 개선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이제는 도시 기능 개선의 차원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과 스토리, 독특한 감성도 함께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두바이를 비롯하여 수많은 도시들이 미래적인 도시로 거듭 진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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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계속된다
도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고, 인류가 만들고 이룩한 모든 것이 담긴 ‘문명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성장과 쇠퇴를 반복해오던 도시는 18세기 산업혁명과 증기 기관차의 등장으로 급속한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도시로의 인구 집중, 도심의 슬럼화 등 도시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도시 계획안이 나오고, 도시는 다시 진화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인터넷과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국가간, 도시간 격차가 평준화되면서 ‘문화’가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웹 환경이 문화를 매개로 도시의 경쟁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의 발달에 따른 미래 도시는‘보이지 않는 도시(invisible city)’, 유비쿼터스로 진화한 보다 편리하고 윤택한 모습이 될 것이다. 그리고 21세기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디자인’ 역시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디자인 개선을 통한 국가개조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생활과 활동을 담는 아날로그적인 측면도 여전히 유효하다. 결국 앞으로의 도시는 디자인, 디지로그가 적절히 조화되는 컨버전스 도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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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브랜드다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그 도시만의 브랜드를 갖추어야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뉴욕의 맨해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파리의 에펠탑 등 이미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도시들이 있다. 계속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탄생하고 있는데도 이 도시들이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브랜드 가치에 새로운 문화(culture)와 창의(creative)를 보태면서 새로운 명성을 재창조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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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표지, 도로 이정표, 상점 간판 등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는 도시의 외관을 아름답게 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만든다. ‘읽기 쉬운 도시’를 표방한 영국의 브리스틀은 도시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브리스틀 트랜싯(Bristol Transit)’이라는 서체를 개발하여 사용 중이고, 최근 서울에서도 간판에 디자인적 요소를 더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문화와 상품, 독특한 테마가 하나로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인 테마파크 또한 도시 경쟁력에 필수적이다. 해마다 7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두바이는 미국 디즈니랜드의 9배에 달하는 테마파크‘두바이 랜드’를 조성 중이다. 또 테마파크와 기업의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바텐’의 스와로브스키의 박물관‘크리스털 월드’와 독일 뮌헨의 ‘BMW Welt(벨트)’도 도시 브랜드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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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시리즈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런던 킹스크로스 역이나, 드라마《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뉴욕의 곳곳이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는 등, 대중문화 속 배경이 된 도시 모습도 간과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도시는 부활한다
오래된 건물을 없앤 자리에 새 것을 세우는 개발만이 정답은 아니다. 역사성을 배경으로 현대의 문화적 요소들이 연계되어 부활한 도시들이 연이어 탄생하여 역사적인 동시에 모던하고, 오래되었으면서도 낡지 않은 문화 도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뉴욕 첼시는 초고층 빌딩 사이에 옛 창고와 정육점을 개조한 갤러리,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들어서면서 독특한 공간으로 재창조되었고, 요코하마의 아카랭가는 1900년대에 지어진 허름한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복합몰로 재탄생한 예다. 또 철강 산업의 쇠퇴로 급속히 몰락해가던 스페인의 빌바오는 컨테이너 하치장에 꽃잎 같은 모양의 철제 건물‘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어 새로운 문화 도시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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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은 문화 컨텐츠는 낙후지역도 훌륭한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이민자들이 모여 살던 스페인의 라발 지역은 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가장 트렌디한 곳이 되었고, 중국의 지방도시 리장, 서호 등은 장이모의 인상프로젝트를 만나 환상적인 관광도시로 변신했다.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셀러브레이션’은 도시 안에서 직주근접과 자발적인 주민 참여가 가능한 대표적인 휴먼 신도시다. 또 영국의 ‘파운드베리’는 걷기, 자전거 타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삼고 이를 고려해 도로를 설계하는 등 보행자 중심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도시는 비상한다
미래의 도시는 단순히 랜드마크적인 장소와 공간으로서의 도시가 아니라‘퓨처마크’로서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독창적인‘무형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감성을 자극하고 끌어낼 수 있는 차별화된 도시, 그게 바로 퓨처마크다. 또 글로벌(global)한 도시를 넘어 메가(mega)적인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자체로서의 경쟁력을 갖는 매스(mass)로서의 공간’이자 생산과 소비의 정도를 결정하는 거대 도시, 메가 시티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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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개별 도시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개별 도시의 경쟁력 확보가 보다 용이하고, 개별 도시의 경쟁력이 오히려 국가 경쟁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도 국가 대신 도시가 힘을 발휘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자유지수 순위를 보면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세계적으로 앞서는 몇몇 선진 외국에 비해서 도시국가적 성격을 갖는 홍콩, 싱가포르 등의 경제자유지수가 높은데, 이는 앞으로 도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여건을 고려할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도시국가(city-state)’아젠다를 공론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려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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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래의 도시는 국가를 넘어서는 새로운 의미가 될 것이다. 많은 국가와 정치가들이 도시 경쟁력을 외치고 있다. 산업시대의 도시 경쟁력은 노동자와 자본가를 끌어들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래 사회의 도시 경쟁력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변신하고 혁신하면서 독창적인 문화와 감성으로 스스로의 가치를 재창조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세계 도시들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와 전략을 함께 제시하고 우리나라 도시들의 현주소를 분석함으로써, 우리의 도시 공간을 미래적인 컨버전스 도시로 바꾸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과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Ooedo Hot Springs Theme Park

Ooedo Hot Springs Theme Park   http://www.ooedoonsen.jp/daiba/

Japan is famous for their hot springs which help restore vitality, health and leave you with a smooth complexion. Maybe that's why Japanese girls have such beautiful skin! My favourite place in Tokyo by far is Ooedo Onsen Monogatari in Odaiba. It's a hot spring theme park where you can stay overnight or spend the whole day in to bathe, relax and eat.

 



There are a number of ways to access Ooedo hot springs. The official website provides in detail access information in English, Chinese, Korean and of course in Japanese.


 First thing that you have to do in the theme park is take our shoes off and store them in a locker. 


At the counter, the clerk gives you a tag that you slip around your wrist. This tag gets beeped whenever you purchase food, drinks or have a massage so you don't have to carry anything around on you. The general admission fee for adults is 1,980 yen but there are different rates depending what time of the day you go. Admission fee, meals, massages or any extra activities are paid for at the end when you leave. Again, they keep track of all of this with your tag. We were wowed by what a smart system it was. In fact, we felt a bit stupid as we tried to pay in cash but the waiter asked us to just hold out our wrists. Do not repeat the same mistake that we made.

For details on all the admission rates please refer to the Ooedo onsen official website






At first I was a bit trepidatious about baring my naked body to women I didn't know and to my bestie, but it's so normal to everyone that you start feeling slightly more comfortable.Within the big food halls, you can walk around in the kimonos provided by Oedo Onsen. There's definitely a festival feel in the air. I felt like I was in a Matsuri (Japanese festival).










"At Ooedo-Onsen-Monogatari, “Ooedo-Onsen” and “Kogane-no-Yu” are baths filled with 100% natural hot-spring water pumped from 1,400 meters underground. Bathing in these waters, composed mainly of sodium and chlorine ions, as well as calcium, magnesium ions and other elements, leaves a film on the skin that is gradually absorbed, which has many healthful effects and makes bathers feel pleasantly warmed. In addition to these two baths, Ooedo-Onsen-Monogatari has several other baths to suit all tastes." - credits to http://www.ooedoonsen.jp/higaeri/english/

As cameras within the hot springs and changing rooms are not permitted for good reason, photos below are credited to http://www.ooedoonsen.jp/higaeri/english/.













It feels like such a different world inside the theme park. As soon as you step in, you feel like you're not in Tokyo anymore. It's like you've been transported to a whole different place that's quieter, more peaceful and tranquil. It's definitely a place to relax and get away from the busy bustle of Tokyo city. Soaking your tired body in a bath of hot water which has healing properties; what better way than hat to end your holiday?




Read more: http://www.marindaleigh.com/2013/06/ooedo-hot-springs-theme-park.html#ixzz3Apl55P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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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do Onsen Monogatari Guide (3 photos)
Photo size:
Oedo Onsen Monogatari (official site) is an "onsen amusement park" in Tokyo. I've lived in Tokyo for over a year, and I can say that this is now one of my favorite spots.
Oedo Onsen Monogatari - Oedo Onsen Monogatari is an onsen amusement theme park in Odaiba, Tokyo.  While the baths are gender-separated, there is a "mini village" in the center where people can meet for food and refreshments.  The yukata-clad bathers make for a colorful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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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do Onsen Monogatari - Oedo Onsen Monogatari is an onsen amusement theme park in Odaiba, Tokyo. While the baths are gender-separated, there is a "mini village" in the center where people can meet for food and refreshments. The yukata-clad bathers make for a colorful experience. - View on Flickr
Japanese onsens (hot spring baths) are one of the most relaxing experiences. Many of the "real onsens" however, are often a bunch of old guys huddled in a dark puddle of water. So, I actually prefer the more "commercialized" approach of Oedo Onsen Monogatari. Certainly, they do have a real onsen (with mineral water pumped from underground), but they also make the experience a whole lot more fun. One quickly realizes that you can only sit in an onsen for so long before wanting to do something else - like eat ice cream or grab a beer.
Oedo Onsen Monogatari - The foot baths at Oedo Onsen Monogatari, an onsen amusement theme park in Odaiba,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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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do Onsen Monogatari - The foot baths at Oedo Onsen Monogatari, an onsen amusement theme park in Odaiba, Tokyo. - View on Flickr
There are many fun baths like:
- A real onsen with mineral water pumped up from underground.
- Outdoor onsen
- Jacuzzi-style onsen you can sleep in.
- Foot onsen, resemebling a creek outside.

They also have various other baths that they charge for like a "sand bath," the "fish bath" where fish eat dead skin off your feet, "stone slab bath," and others. I didn't find these necessary though.

Oedo Onsen Monogatari is in the Odaiba area, and costs from 2000 yen to 2900 yen for entrance, depending on whether you go after 6pm or before. I spent the day touring Odaiba, and then walked to Oedo Onsen Monogatari at 6pm for the discounted rate. The place is next to the Telecom Center station, on the Yurikamome train line.
Oedo Onsen Monogatari - Oedo Onsen Monogatari is an onsen amusement theme park in Odaiba, Tokyo.  While the baths are gender-separated, there is a "mini village" in the center where people can meet for food and refreshments.  The yukata-clad bathers make for a colorful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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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do Onsen Monogatari - Oedo Onsen Monogatari is an onsen amusement theme park in Odaiba, Tokyo. While the baths are gender-separated, there is a "mini village" in the center where people can meet for food and refreshments. The yukata-clad bathers make for a colorful experience. - View on Flickr